대구 택시에서도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를 가릴 수 있는 영상기록장치(일명 블랙박스) 설치가 추진된다.
대구시는 6억6천만원을 들여 택시 영상기록장치 설치 비용의 절반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법인 및 개인택시 1만7천대 가운데 법인택시 전체와 개인택시 2천330대 등 8천800대에 우선 지원하고 나머지는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택시 룸미러 옆에 설치하는 영상기록장치는 전체 운행 상황을 촬영하며 급브레이크나 급핸들조작, 급발진 등 차량에 일정한 충격이 가해지면 전후 15초의 상황이 자동으로 기록된다. 사고 당시 상황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사고 책임을 둘러싼 갈등을 줄이고 안전운행에 도움을 준다.
실제 경기도가 지난 7월 택시 3만5천대에 영상기록장치를 설치한 결과 이전에 비해 사고가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승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전방만 촬영할 수 있고 실내 녹화나 녹음이 제한된다"며 "택시의 안전 운행과 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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