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친박 의원들이 내년 1월 28일부터 3박 4일간 일본에서 단합 모임을 하기로 해 세종시 문제 등 신년 정국과 맞물려 주목된다. 지난 총선에서 친박연대 혹은 친박 무소속으로 당선돼 한나라당에 입당했던 의원들의 모임인 여의포럼이 주최하는 이번 해외 모임은 경제 현안 간담회와 일본 여야 의원 면담 등 일정이 잡혀 있지만 사실상 친박 의원 간 단합 모임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들의 방일 시기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에서 거세질 때와 겹칠 전망이다. 게다가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의원 대부분은 '세종시 원안'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관련법 개정안 국회 처리 문제를 놓고 친이계와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분당 논란까지 제기될 수 있다. 결국 방일 모임은 세종시 법안의 국회 처리를 앞두고 친박 의원들 간 의견 수렴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의포럼은 앞서 29일 여의도에서 송년 만찬모임을 갖는다. 박 전 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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