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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능력 위주 인사"…지역출신 배려 관행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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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경산시장이 12일 단행한 4, 5급 인사에서 경산시에서는 처음으로 여성사무관을 4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취임 이후 줄곧 학연과 지연을 배제한 능력 위주 인사를 단행해 시청 안팎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최 시장은 이번에 4급(국장) 두 명을 승진시키면서 대상자 4명 중 여성인 도순희 사무관을 과감히 발탁했다. 이는 여성발전기본법과 행정안전부의 균형인사운영지침 등 정부 정책은 물론이고 사회 전반의 여성 참여도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시장은 "취임 이후 유능한 인재에 대해서는 성별·지연 등에 상관없이 임용하는 능력 중심의 인사를 펼쳤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4급직 여성 발탁은 시 직원(1천15명)의 30%에 이르는 여성공무원들을 남성과 차별하지 않고 인사를 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인사는 지난 2006년 7월 이후 사무관(5급) 인사에서도 반영됐다. 지금까지 5급으로 승진한 27명 중 절반가량인 13명이 타지역 출신이다. 이는 자치단체장들이 선거를 위해 해당지역 출신을 승진시키는 관례와 상반된 것이다. 지난해 10월 경산시를 찾은 감사원 감사팀도 6급 요직(인사계장·영양)과 사무관급 주요 보직인 예산기획담당관(안동)·회계과장(의성)·총무과장(의성) 등에 타지역 출신을 배치한 것을 보고 호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산시 승진 대상자들이 객관적인 능력을 평가받기 위해 업무적으로 경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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