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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교육비 지원 일석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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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서 가장 먼저 시행에 들어간 경산시의 방과후 교육경비(인건비·교재비) 지원사업이 1년을 넘기면서 교육기관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해부터 연간 8억원의 예산을 편성, 관내 공·사립 15개교 중3년 276학급에 대해 학급당 300만원씩의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학급당 지원액은 방과후 전체 교육비의 30%로,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경산시가 방과후 교육비 지원에 나선 결과 그동안 교육비가 부담돼 방과후 교육에 참여하지 않았던 학생들이 대다수 참가하면서 학생들의 방과후 참가율은 2008년 60~70%였으나 지난해 100%로 나타났다.

특히 경산시가 방과후 교육비를 지원하면서 하교해 PC방과 오락실을 전전하던 학생들도 사라져 경산 전체적으로 학업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대구로 위장전입하는 학생들의 수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교육청은 평가하고 있다.

교사들도 "시에서 예산까지 지원해주는데 학생들 지도에 소홀할 수 없다"면서 학생들이 하교를 끝낼 때까지 교실에서 학습활동을 돕는 등 수업 충실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방과후 활동으로 인해 그동안 자녀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된 학부모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경산시교육청 천태오 교육장은 "시의 방과후 교육비 지원으로 방과후 교실 참석률이 높아지면서 경산 전역에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고 학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난 한 해 동안의 결과는 곧 나올 학습능력 평가결과를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시는 올해도 8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학생들의 방과후 교육을 돕기로 했다.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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