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한나라당 의원(대구 서구)은 27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세종시 원안고수 입장에 대해 "개인적으로 표를 손해 봐도 신뢰를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 중진인 홍 의원은 이날 "1인당 소득 3만~4만달러의 선진국으로 가는 것은 공장 몇 개, 첨단기술 몇 개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구성원 간 신뢰, 정부와 국민 간 신뢰가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수도권과 충청권의 지지율 격차를 20%로 봤을 때 이를 수도권 2천500만명, 충청권 500만명의 인구에 대입시켜 계산하면 박 전 대표가 원안 지지로 오히려 표에서 손해를 본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표로는 명백하게 몇 백만표 손해"라며 "그럼에도 (원안대로) 하자는 것은 신뢰를 깨는 게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막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박 전 대표의 세종시 원안고수를 차기 선거에서 충청권 득표전략과 연관지으려는 정치권 일각의 해석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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