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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자전거, 교통수단에서 관광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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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자전거로 관광길 연다' 4일 오후 11시 5분

현재 세계 자전거 이용 인구는 10억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인구 6명 가운데 1명꼴로 자전거를 타는 셈이다. 하지만 자전거는 교통수단의 영역을 넘어서 관광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3, 4년 전부터 자전거 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 '싸이클 볼런티어 재팬'(CVJ)이 주관하는 지바현 보소반도 일주다. 도쿄 도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자전거 관광 상품이 등장했다. '도쿄 그레이트 싸이클링 투어'로 이름 붙여진 이 상품은 일요일 하루 동안 도쿄 도심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자전거 문화가 정착한 곳은 네덜란드다. 네덜란드는 1988년부터 20년 동안 자전거 도로 4천500㎞를 정비하는 데 우리 돈 1천600억원을 투입했다. 자전거 도로 1㎞에 1년 동안 17만원 정도를 투입한 셈인데, 20년이 지난 지금 도로 1㎞마다 5천500만원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년에 5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이 자전거 관광을 하면서 쓰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공공 자전거로 평가받고 있는 벨리브(Velib)가 탄생한 곳은 프랑스 파리다. 파리는 2007년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벨리브를 도입했고, 싸고 편리하다는 장점 덕분에 도입 2년 만에 파리 인구의 10배에 해당하는 2천600만명이 해마다 벨리브를 이용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가운데 해마다 14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벨리브를 타고 세계적인 관광지 파리를 관광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구MBC 보도특집 '자전거로 관광길 연다'(취재 윤태호, 영상 이동삼)는 4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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