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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압관행 여전" 고객지향 마케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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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 고객지향적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컨설팅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감사실과 컨설팅업체 AT커니가 함께 마케팅 부문에 대한 진단을 한 결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마케팅 관행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포스코 측은 "그동안 공급자임에도 '갑'의 입장에서 고객을 대해 왔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며 "대내외적 환경이 변하면서 이런 태도 역시 고쳐져야 한다는 게 정준양 회장의 경영방침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수십년간 사실상 독과점 시장에서 경쟁업체와 현격한 차이가 벌어지다 보니 고객의 요구와 불만을 수용하는데 유연하지 못했고 이들에게 오히려 고압적으로 대하는 관행을 고치지 못했다는 것.

정 회장은 국내 경쟁업체의 과감한 시설 투자로 국내 시장도 여의치 않고 중국, 일본, 인도 등 외국 철강 업체와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현 상황을 타개하려면 고객지향적 마케팅이 절실하다고 강조해 왔다.

포스코는 이를 바탕으로 이달 말 단행될 조직개편에서 마케팅 부문의 전면 쇄신과 사내 인식 전환을 위한 교육을 강도 높게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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