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李 대통령 "집권 3년차 도덕적 해이 없도록 만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집권) 3년차에 접어들면 근무 자세에 긴장이 풀릴 수 있고, 특히 도덕적 해이가 생길 수 있다"며 "둘 다 놓치면 안 되지만 특히 도덕적 해이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힘을 가진 사람들의 도덕적 해이는 서민에게 실망을 넘어 배신감을 안겨줄 수 있음을 명심해 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취임 2주년을 맞아 성과를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한 해를 어떻게 꾸리느냐 하는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경제를 살려 여전히 어려운 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25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 등 특별행사 대신 국무회의·외부행사 연설 등을 통해 집권 중반기 국정운영 방침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은 정치적 이슈에 휘둘리지 않고 경제 회생, 교육 개혁, 남북관계 발전 등 핵심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앞서 신년 국정연설에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매월 '국가고용전략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고, 이날 라디오연설에서는 매월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열어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명박 정부의 성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국민적 자신감을 되찾은 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 30년 만의 일"이라고 자평했다. 또 "지난 2년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 시기였다"며 "남은 과제는 내부지향적인 한국 정치의 후진성을 극복하고 선진국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