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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자 읽기] 바람 바람 바람/김종욱 지음/북랜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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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종욱은 대구를 중심으로 1980년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사물이나 현상 속에 담긴 의미는 물론 사람살이의 기미를 질박하게 그려내고자 애쓰고 있다. 그와 함께 군더더기 없는 간결하고, 소박한 문체를 이루려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한편 수필문학의 이론체계 정립을 위해서도 열정을 쏟고 있다. 그래서 '지성과 품격이 깃들인 선비의 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이다.

책 '바람 바람 바람'이 바로 그러하다. 작가의 '아름다운 사색'을 간결하면서도 소박하게, 한편으론 질박하게 그려냈다.

'바람이 불어야 하고, 바람이 일어야 하며, 바람이 있어야 한다. 하늘에서 부는 바람, 땅에서 이는 바람, 마음속에 깃들인 바람이 많은 변화를 일으킨다. 그로 해서 사람살이가 한결 즐겁고 넉넉해진다. 아, 바람 바람 바람'처럼 말이다.

작가는 '허허재'라는 이름으로 문화사랑방을 열어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1986년 작품집 '생각하며 이 길을'을 시작으로 '기도 소리는 들리지 않고'(1992), '골목 안, 빨간 벽돌집 사람들'(1999), '들에 서 있는 자작나무'(2003), '허수아비야 허수아비야'(2008) 등을 펴냈다. 271쪽, 1만2천원.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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