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스런 性상담] 요실금 수술과 성감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여성이 알몸이 되어 있는 현장을 불시에 남성이 들여다 보았다. 이때 여성은 어느 부위에 우선 손이 갈까? 유방? 혹은 하반신? 혹자는 이 순간적인 상황의 몸가짐에도 동양과 서양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동양 여성은 하반신, 서양 여성은 젖가슴을 가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스갯소리 같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 여성은 하반신 특히 질 부위를 본능적으로 가릴 만큼 이 부분이 성의 가장 민감한 지역인 것만은 확실하다.

여성의 성감대는 남성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질전정은 대부분의 여성에 있어서 가장 민감한 성감대의 한 부위이다.

질전정이란 요도구에서 질개구부까지의 영역으로 양쪽에는 소음순의 벽이 있다. 이곳에는 말단 신경과 감각수용기가 집중돼 있어서, 이 부분을 부드럽게 접촉 자극하는 것은 오르가즘의 유도를 위해 중요하며, 이곳에 가해진 부드러운 자극은 음핵과 소음순에도 동시에 성적 흥분을 고조시킨다.

실제 음경을 질 내에 삽입하지 않아도 질전정의 적절한 자극만으로도 몇 번이고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여성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렇게 여성의 예민한 부위인 질전벽의 상당 부분을 질병 치유를 위해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환자의 원망을 듣는 상황도 간혹 발생한다.

예를 들면 한 중년 부인으로부터 전화가 온 적이 있었는데, 얼마전 복압성 요실금(크게 웃거나 큰 기침 등 갑작스레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소변이 새는 증상) 수술을 받은 결과가 매우 원망스럽다고 했다.

수술 후 소변이 새지 않아 좋긴 좋은데 남편과 관계시 느낌이 전혀 없어 실망이라는 것이다. 이 부인의 경우는 방광이 아래로 처지는 방광류와 복압성 요실금이 동반된 경우로, 이 질환의 수술적 치료시 질전정 부위 피부의 상당 부분을 절제해 방광류 교정을 한다.

이때 수술 후 초기에 남편의 자극에 의해서도 전혀 감각을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필자의 경험으로는 2, 3개월 정도 지나면 예전처럼 느낌이 올 수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설득한 적이 있다.

정 희 창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해 51.5%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스타벅스 코리아는 마케팅 논란 재발 방지를 위해 오는 22일 전국 매장에서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교육을 실시한다. 신세계그룹은 17일 역사 ...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상임위원 7명이 청사에 출입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며 의문...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