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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없는 사회 만들 수 있는 시스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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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제4대 이사장

"음성적으로 뿌리깊게 암세포처럼 퍼져있는 마약이 이 사회에서 점차 없어지도록 사회적인 시스템 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마약 없는 나라로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문희(73) 전 국회의원이 23일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리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제4대 이사장 취임식을 앞두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제17대 국회 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과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문 신임 이사장은 김계남 대구지부 회장을 비롯해 전국 12개 지부로부터 추천과 동의를 받아 취임하게 됐다. 문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4월부터 3년간이다.

문 이사장은 이화여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약학박사를 취득했다. 한국여약사회장과 대한노인회 수석 부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새로운 자리에 수장 역할을 맡으면서, "1995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와 감사를 지내면서 마약퇴치운동이 어렵고 힘들다는 점을 느껴왔다"며 "마약퇴치 사업의 막중한 책무를 느끼고, 이 단체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이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명섭 직전 이사장은 그동안 마약퇴치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총재로 추대됐으며, 이임사를 통해 "문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단체가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계남 대구지부 회장은 "문 이사장은 약사회 활동 시절부터 잘 알고 지냈는데 원만한 조직운영 능력과 온화한 성품을 지녔기 때문에 이 자리가 딱 적격"이라며 "전국 조직인 이 단체가 잘 굴러가는 데 대구가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199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아 마약류 예방교육, 홍보, 상당 및 중독자 사회복귀 프로그램 운영 등 마약류 퇴치활동을 펼치는 법정단체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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