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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가치 '레벨 업'…上場 줄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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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방송·아이씨코리아도 심사청구

경기 회복세를 타고 상장을 추진하는 지역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금융 위기 여파가 컸던 지난해 상장기업 수를 이미 넘어선 상태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대구방송은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대구방송은 지난해 316억8천700만원 매출에 52억3천5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주관사는 부국증권이며 공모희망가는 9천~1만1천원(액면가 5천원)으로 알려졌다.

전자화폐, 신용카드 관련 반도체 제조업체인 아이씨코리아도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아이씨코리아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315억원, 순이익 49억원 규모다. 공모 예정가격은 2천200~2천600원(액면가 500원)이며 공모로 33억~3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앞서 4일에는 대구도시가스㈜가 코스피 상장 예심 청구서를 접수했다. 대구도시가스는 지난해 10월 에너지 관련 사업을 떼내면서 대성홀딩스로부터 물적 분할했으며 지난해 4분기 3개월 기준으로 매출액 2천347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대성홀딩스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총 발행 주식 수는 2천만주(액면가 1천원)다. 최종 공모가액, 상장예정일, 청약일, 납입기일 등은 예심 청구 및 본 심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재공시할 예정이다. 대구도시가스 관계자는 "물적 분할 후 재상장을 추진하면서 유상증자를 350만주 했다"며 "상장을 통해 자본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인 메가젠 임플란트가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추진 중이고 자동차 차체 및 트레일러 제조업체인 엠에스오토텍과 아세아텍, 케이씨에스 등도 코스닥에 상장됐다.

올 들어 분할 또는 신규 상장을 했거나 추진 중인 지역 기업은 8곳으로 지난 한해 전체 상장 기업 수인 5곳을 넘어섰다. 현재 지역의 상장 기업수는 89곳이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관계자는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고 주식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활황을 보이면서 자동차 관련 업체를 중심으로 상장을 통한 자본 조달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며 "지역의 기업 경기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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