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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경주엑스포' 태국 정국불안으로 1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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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불안" 태국 서신 보내와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기로 했던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일정이 1년여 연기됐다.

경주엑스포는 29일 태국 측에서 정국 불안에 따라 행사 연기가 불가피한 만큼 행사 개최기간을 새로 협의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의 공문을 이날 엑스포 측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위라 문화부차관 명의로 온 공문에서 태국 측은 "방콕-경주엑스포를 대규모 행사로 진행하려 했지만 예측하지 못한 정치 상황으로 행사 개최 지연을 초래하게 돼 사과한다"며 "방콕-경주엑스포를 공동 개최하는 우리의 협력은 지속돼 결실을 맺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엑스포는 올해 행사를 연기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앞으로 태국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내년 개최에 대한 추후 일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주엑스포는 내년 자체 행사와 방콕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8월부터 10월까지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이 행사의 주요 콘텐츠를 재편성해 12월부터 '2011 방콕-경주엑스포'를 개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최태환 방콕엑스포 추진단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태국의 정치적 사태로 인해 행사장 마련, 프로그램 준비, 사전 홍보가 어려운 상태였다"며 "태국 측이 행사 개최에 대해 여전히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어 내년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엑스포는 태국 정국 불안에 따라 행사장 변경, 개최기간 축소, 행사비 집행보류 등의 조치를 취해오다 행사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달 태국 측에 올해 행사(10월 31일~12월 19일) 개최 여부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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