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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없는 TK, 표심은 어디로…내일 한나라 全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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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朴 수도권 단일화 불발…반사이익 누구

내일이면 2012년 총선과 대선을 관리할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을 뽑는다. 남경필 후보 이후 완주를 포기할 후보가 아직까지는 없다. 12명의 후보가 난립해 '안갯속' 이다.

◆TK 표심은 어디로 향할까=후보를 내지 못해 운신의 폭이 비교적 자유로운 대구경북(TK)은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기류다. 일각에서 "'TK 표심'이 향하는 곳에 승리가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하지만 지역 대의원들 사이에서 '투표 보이콧' 얘기가 나온다.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이자 한나라당의 최대 텃밭인 TK에서 차기 대표최고위원 후보군에 한 명의 이름도 내지 못했다는 박탈감과 최근 영포회 논란으로 TK가 각 곳에서 얻어맞아 상처가 너무 커 당에 대한 반발 심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인 2표인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은 대구 430여 명, 경북 600여 명 등 1천명이 넘는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후보의 '범TK론'이 가장 많이 먹혀들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친박계 입성할까=영남권 친박계는 서병수 후보로 압축됐다. 수도권에서는 이성헌, 이혜훈, 한선교 후보가 완주하면서 표 분산 가능성이 커졌다. 정치권에서는 친박계가 당 지도부에 한 명도 들어가지 못할 경우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화합하지 못할 것으로 해석할 것이다. 친이 일색의 당 구축은 결국 '오더'(order·지침)가 왔다는 것으로 풀이, 친이-친박의 화합은 물 건너 가게 된다. 박근혜 전 대표는 친박계 후보 단일화와 관련, "너무 가슴 아프다"며 사실상 당사자의 판단에 맡긴 상태다.

◆홍준표와 안상수, 표를 누가 더 얻을까=둘 다 원내대표를 거쳤다. 원내대표 시절의 과오를 두고 설전을 벌인 두 후보는 막판에 안 후보의 병역문제를 놓고 거친 말을 쏟아냈다. 중립성향으로 범TK론을 펼치는 홍 후보와 친이 핵심으로 분류되는 안 후보의 성적표를 두고 정치권 호사가들이 내기를 하기도 했다.

◆여성최고위원은 누구=친박계 재선 이혜훈, 범친이계로 초선인 정미경 후보가 처음부터 나서 여성 몫 최고위원도 친이-친박의 싸움으로 예견됐지만 나경원 후보의 가세로 판도가 바뀌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 몸집을 불린 나 후보가 가장 앞서고 있다.

◆단일화가 대세일까=6·2지방선거에서 야권이 단일화 후보를 내고 대거 승리하면서 정치권은 '단일화 효과'를 가볍게 보지 않는다. 영남권은 주성영 의원이 막판 출마를 포기하면서 서병수 후보로 단일화됐다. 주 의원은 김태환 의원의 양보로 TK 단일화 후보였다. 결국 단일화에 단일화를 거친 후보가 서 후보다. 정두언 후보도 쇄신파 남경필 후보와의 단일화에 성공했다. 남 후보의 표를 모두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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