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심에 귀신이 나타났다"…호러공연예술제 1일까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30일 밤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30일 밤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제7회 대구호러공연예술제' 부대행사에서 한 시민이 관 속에 들어가 저승체험을 하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30일 밤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30일 밤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제7회 대구호러공연예술제' 부대행사에서 한 시민이 호러분장 체험을 하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후텁지근한 열대야가 대구를 휘감은 한여름 밤, 대구 시민들은 '공포'를 맛보며 더위를 쫓았다. 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열린 제7회 호러공연예술제에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의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무서움을 만끽하며 서늘함을 맛봤다.

본 공연으로 통일신라시대 문무왕의 감은사 건립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귀면와' 공연 도중 오싹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관객들은 숨죽이거나 비명을 질렀다. 그러다 쑥스러운지 웃는 소리도 들렸다. 일부 어린이 관객들은 엄마 곁에 꼭 붙거나 손가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공연 장면을 지켜보기도 했다. '귀면와'에 문무왕으로 출연하는 대구MBC 라디오 방송의 '달구벌 만평'으로 유명한 홍문종 씨 등 출연진들은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1일 밤이 마지막 공연이다.

호러공연 예술제는 8시부터 식전 공연이 시작되고 연극은 밤 9시가 넘어 시작된다. 연극 공연장 바로 앞에는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호러 부스가 있다. 영정사진이 놓이고 향불이 피워진 빈소에서 소복을 입고 관 속에 들어가는 '저승으로의 여행' 체험코너도 있다. 1천~2천원이면 즐길 수 있다. 동서양의 유명 공포영화의 명장면만을 모은 30분짜리 호러 영화관은 무료다. 호러 부스의 백미는 '유령의 집'. 귀신으로 분장한 배우 7명이 출연, 50여 개의 '귀신 마네킹'과 함께 곳곳에서 나와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여기에 드라이아이스 효과와 음산한 조명과 비명, 신음, 곡소리 등이 어우러진 음향효과가 더해져 공포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호러 축제는 1일까지 열린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