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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대] 저점높인 박스권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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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국내시장은 주초에는 그동안 소외됐던 철강, 조선업종의 반등으로, 주말에는 낙폭이 심했던 IT, 자동차업종의 반등으로 빠른 순환매 양상을 보여주며 1,720포인트선을 강력하게 지지했다.

지난주 조정 장세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랠리 이후 '필요했던 조정'으로 보는 것이 맞다. 실적발표가 시작된 7월 초부터 글로벌 증시가 고점을 형성했던 이달 초까지 중국은 12.6%, 미국 9.9% 등 주요국들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 한국과 인도, 대만 등 신흥시장들도 5월 말부터 시작된 상승랠리 동안 13~14% 올라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했다.

주가 반등의 발판이 된 1,720선이 보여주는 의미는 크다. 우선 이 영역은 2006년 이후 누적 집계한 주식형펀드 잔고가 이미 순유출 상태로 돌아선 영역으로 수급 부담이 덜하다. 또 중기 추세선이라고 불리는 60일 이동평균선이 하단을 받쳐주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동안 박스권 상단의 저항선 역할을 했던 지수대인 만큼 더욱 의미있는 지지선이기도 하다. 그리고 기술적인 측면에서 1,720선의 지지는 기존의 추세가 훼손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지지선을 확인한 지수는 당분간 저점을 높인 새로운 박스권을 형성하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로운 지지선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업종별 순환매가 빠르게 일어나며 뚜렷한 주도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업종별 대응은 여전히 쉽지 않다. 짧은 목표수익률을 설정한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되, 단기적으로 시장의 돌파구를 만들어줄 수 있는 중국의 추가부양책 관련 수혜주에 관심을 갖는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

최영준 삼성증권 시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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