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수시 입출금 통장으로 불리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올 들어 1천만 개를 돌파한 데 이어 최근 1천100만 개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CMA 계좌 수는 이달 14일 기준으로 1천107만8천437개로 집계됐다.
계좌 수는 2006년 9월 처음으로 100만 개를 넘어선 뒤 2008년 1월 500만 개로 늘었으며, 지난해 1월과 7월에 각각 800만 개와 900만 개를 웃돌다가 올 들어 지난 1월 5일 1천만 계좌 시대를 열었다. 이 같은 계좌 급증은 CMA가 인터넷뱅킹, 자동납부 등 은행의 주거래통장 기능과 증권의 자산관리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은행 보통예금 금리인 세전 연 0.1∼0.2%보다 훨씬 높은 평균 연 2%대 중후반의 금리를 지급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별 CMA 계좌 수는 동양종금증권이 이달 14일 현재 369만7천 개로 1위였다. 이어 미래에셋증권(116만8천 개), 삼성증권(106만 개), 한국투자증권(76만 개), 우리투자증권(66만5천 개) 등의 순이었다.
장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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