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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곶감 대박났네…추석에 준비한 2400t 모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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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 폭등에 대체 선물로 주문 폭발

과일 값이 폭등하면서 올 추석 선물로 상주곶감이 날개돋친 듯 팔렸다. 이명박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상주곶감을 시식하는 모습.
과일 값이 폭등하면서 올 추석 선물로 상주곶감이 날개돋친 듯 팔렸다. 이명박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상주곶감을 시식하는 모습.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 줄 알았으면 곶감 물량을 더 많이 확보해 둘 것을…."

상주곶감이 올 추석에 '대박'을 터뜨렸다. 추석 선물로 상주곶감이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떠오르면서 날개돋친 듯 팔렸다. 곶감 농가들은 올해 추석만 같으면 더 이상 바랄 것 없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매년 추석에 대비해 총 생산량의 30% 정도인 2천400t정도를 비축했지만 모두 팔려 현재 상주에는 상주곶감이 아예 바닥난 상태다.

해마다 추석을 앞두고 상주시청 담당 공무원들은 물론 상주곶감협회와 곶감농가마다 비축된 곶감 판매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향우회 등을 대상으로 상주지역 특산물 구입을 요청하는 등 곶감판매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올해 사정은 영 딴판이었다. 배, 사과 등 대표적인 추석 선물용 과일들이 꽃이 피는 시기에 냉해를 입어 30% 정도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과일가격이 폭등했다. 이에 따라 과일 대체 상품으로 상주곶감이 추석 선물로 각광을 받으면서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상주 '황금햇살' 곶감 이재철(52) 대표는 "올해의 경우 서울 등 수도권 거래업체에서 곶감을 공급해 달라고 아우성이었으나 대형 유통업체와 우체국쇼핑에 직접 납품하면서 주문량이 폭주하는 바람에 지난해에 비해 150% 판매량이 늘어나 주문량을 채워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상주곶감이 추석 선물로 각광을 받게 된 또 다른 이유는 이명박 대통령 덕분이다. 추석 직전 청와대 국무회의 오찬장에서 이 대통령이 상주곶감을 시식하는 장면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전국에서 상주곶감 신청이 폭주한 것이다.

상주곶감연합회 박경화(54) 회장은 "상주곶감은 곶감연합회원 480여 명과 일반농가를 합쳐 2천700농가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대부분 설날에 많이 판매되고 나머지는 추석판매용으로 남겨두는데 올 추석에는 곶감농가에 비축한 곶감들이 추석 일주일 전부터 폭발적인 주문으로 완전 소진된 상태"라고 말했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올 추석을 맞아 상주곶감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상주곶감의 명품화를 위해 상주시 헌신동에 건축 중인 상주곶감유통센터와 공동선별장을 조기에 완공해 상주곶감의 품질 업그레이드 및 곶감유통 선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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