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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살사의 여왕 셀리아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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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을 타고났다면 굳이 숨길 필요는 없다.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삶의 돌파구가 된다. 그 예가 쿠바 출신 살사의 여왕 셀리아 크루즈의 경우다.

1924년 오늘 쿠바 아바나 인근에서 태어난 셀리아 크루즈는 어려서부터 노래에 뛰어났으나 아버지는 공부를 계속해 스페인어 교사가 되길 원했다. 하지만 크루즈는 스페인어 교사로부터 "교사 월급보다는 엔터테이너가 훨씬 수입이 좋다"는 충고를 들은 후부터 1등에게 케이크를 주는 아바나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가 종종 케이크를 타오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크루즈가 10대였던 1930년대는 쿠바에 다양한 음악장르와 유명 음악가들이 활동하던 시기로 특히 살사는 정열적이고 다이내믹한 8박자의 리듬이 특징이었다.

삶의 전기는 1950년 쿠바의 유명 오케스트라 '소노라 마탄케라'의 리드싱어가 그룹을 떠나면서 그 자리를 종신계약으로 크루즈가 채우면서부터였다. 그룹은 곧 쿠바와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유명세를 탔다. 그녀는 공연 때마다 스페인어로 '설탕'을 뜻하는 '아주카르'를 외쳐 이를 트레이드 마크로 삼았다. 이후 미국으로 이주, 대부분을 뉴저지주에 살았으며 1948년 베네주엘라에서 첫 공식 앨범을 녹음한 이래 23개의 골든 앨범을 발표해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1990년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우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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