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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6급공무원, 수해복구비 카지노서 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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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면사무소 6급 공무원이 수해복구 사업비로 책정된 예산 수천만원을 빼돌려 카지노에서 탕진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봉화경찰서는 21일 수해복구 사업비 및 수해지역 쓰레기 처리비용 등으로 책정된 예산 2천6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봉화군 모 면사무소 6급 공무원 K(44) 씨를 구속하고 이를 도와준 혐의로 장비업자 B(4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08년 봉화군 수해 특별재난지역에 지급된 수해복구 사업비를 장비업자 B씨와 짜고 장비를 사용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꾸며 52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또 수해지역 쓰레기 처리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마을 이장 등 평소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작업 인부 명단에 끼워 넣어 인건비를 은행계좌로 송금한 뒤 입금이 잘못됐다며 돈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2천1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K씨는 수해 쓰레기 처리를 하면서 기계톱을 사용하는 인부들에게 지급할 기름을 빼돌려 자신의 차량에 주입했으며 빼돌린 돈으로 강원도 정선 카지노에 3개월 동안 100여 차례나 드나들며 하루에 수백만원씩 탕진한 것으로 경찰수사에서 드러났다. 봉화경찰서 하석진 수사과장은 "수해복구 사업과 관련 유사한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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