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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향·솔향기 심호흡 2천여명 "꿀맛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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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매일신문 청송산악마라톤대회

서울 광화문 페이싱팀 마라톤 동우회원들이 노란 풍선을 모자에 연결해 달리는 등 이색 참가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서울 광화문 페이싱팀 마라톤 동우회원들이 노란 풍선을 모자에 연결해 달리는 등 이색 참가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2010 매일신문 청송 꿀맛사과 전국 산악마라톤대회'가 7일 청송군민종합운동장과 파천면 옹점리 중대산 자락 일대에서 선수와 가족,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청송군과 매일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산악마라톤 동호인을 비롯해 대구 달서구청, KT경북법인사업단과 각지역 지사, 경산시청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에서 마라톤클럽 등 선수 1천여 명이 참가해 사과향 가득한 단풍길을 달렸다.

매일신문사와 청송군은 청송지역 산악스포츠 기반시설 확충과 다양한 산악레저스포츠 및 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으며, 참가 선수들은 울긋불긋한 오색단풍과 그윽한 사과향, 솔향기 가득한 중대산 자락을 달리면서 청정지역 청송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산악 남녀 하프코스, 산악 남녀 10㎞, 일반 남녀 5㎞ 코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 이번 대회는 청송 공설운동장→파천면 옹점리 고든골 임도→중대산 정상→청송읍 부곡리 만지송 쉼터정→청송 방광산 정상→청송 공설운동장(21.95㎞) 구간에서 펼쳐졌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모든 구간에 형형색색의 오색단풍이 짙게 물들어 장관을 이뤘다"며 "잘 익은 사과와 울창한 소나무 숲길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청송을 자랑하기에 충분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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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회에서 1시간33분21초를 기록한 박순만(40·강원도 원주시) 씨와 2시간8분44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옥순(40·대구 달성군) 씨가 각각 산악 하프코스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또 산악10㎞에서는 49분 17초로 들어온 윤행남(43·강원도 원주시) 씨와 58분20초로 들어온 강명희(38·안동시) 씨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5㎞에서는 남원일 씨가, 여자 5㎞에는 송정화 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조향래 매일신문사 경북 북부본부장은 "단풍이 아름다운 청송에서 산악마라톤 대회를 통해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상쾌하게 달리자"고 말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이제 산악마라톤이 건강한 웰빙 시대를 열어가는 희망과 도전의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산 좋고 물 맑은 청송에서 가족들과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영상취재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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