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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영어 로비하러 초등학교장·교사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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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은 16일 방과 후 학교 위탁업체 선정 대가로 학교장 등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대구 모 평생교육원 원장 A(57) 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A씨에게 향응을 제공받고 방과 후 위탁업체 선정을 도와 준 혐의로 대구 모 초등학교장 B씨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방과 후 학교 영어수업 위탁업체 선정 대가로 대구 지역 5개 초등학교장들에게 명절 선물, 식사 대접 등 10만~5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학교장과 함께 교감, 행정실장, 방과 후 학교 담당 교사 등 34명에게도 명절 선물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교육 공무원 명단을 교육청 감사관실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B교장 등은 경찰에서 혐의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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