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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DGIST 준공식 불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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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준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말들이 많다.

10일 오후 달성군 현풍면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열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준공식에는 유승민(대구 동을) 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인근 지역의 박종근(대구 달서갑)·이해봉(대구 달서을) 의원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은 참석했지만 정작 달성이 지역구인 박 전 대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6·2지방선거에서 박 전 대표가 지원한 한나라당 후보자가 무소속 후보에게 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기 때문에 달성행(行)을 꺼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 측은 이날 오찬 등의 다른 일정이 서울에서 미리 잡혀 있어서 참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 측는 당초 이번 행사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 박종근 의원은 이와 관련, "(박 전 대표가) 오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다른 바쁜 일정이 있거나 착오가 있었을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박 전 대표의 10일 일정을 확인한 서상기 의원(대구 북을)은 "명백한 일정상 착오"라며 "DGIST에서 준공식 초청을 늦잡쳐 박 전 대표가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다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 처리로 사실상 올해 국회가 끝나 박 전 대표의 차기 대권을 향한 행보가 한층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말 행사에서부터 각종 강연에 응하면서 자연스럽게 대권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얘기다. 해외방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서명수·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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