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는 모든 사람에게 축복의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제 크리스마스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 없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 트리는 도대체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크리스마스 트리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한 번 풀어보자.
▷전나무가 크리스마스 트리가 된 배경은?
트리 기원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독일에서 전도활동을 한 영국 선교사 '성 보니파티우스'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게르만족이 해마다 숲 속의 전나무에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보고 이 나무를 베어 소녀를 구해냈다. 사람들은 이로 인해 재앙이 닥쳐올 것으로 여겼으나 그 나무는 다음해 봄에 다시 싹이 트고 재앙은 없었다. 사람들은 이에 감복했고 그 나무에 모여들어 예배를 보는 습관이 생기게 됐다.
▷트리를 가장 먼저 만든 사람은?
16세기 독일의 신학자 마르틴 루터는 성탄 전야 예배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무들 사이로 쏟아지는 별빛의 아름다움에 반해 집에 돌아가 전나무에 촛불 장식을 했다. 이것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의 시초가 되었다. 이후 경건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예수의 탄생을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트리에 다양한 장식을 하기 시작했다.
▷포인세티아는 왜 크리스마스의 꽃으로 여겨지나?
옛날 멕시코의 한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예수 탄생을 그리는 연극 무대 앞에 선물을 가져다 두는 풍습이 있었다. 이 때 너무 가난해 아무 것도 선물할 수 없었던 작은 소년이 눈 위에 무릎을 꿇고 기도했는데 그 자리에 붉은 잎들이 달린 아름다운 나무 한 그루가 자라났다. 소년은 그것을 교회로 가져가 예수 탄생 축하 선물로 전했다. 그 때부터 멕시코인들은 그 화려한 나무를 '성스러운 밤의 꽃'이라 불렀고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꽃으로 여겨졌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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