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푸른농촌 희망경북] (22)상주 한참농원 김석원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농업, 성공가능성 가장 높은 분야' 신념

경북 상주에서 한참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석원 씨는 올해 처음으로 포도를 생산한 신참 농사꾼이다. 그러나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지었고 한국농수산대학에서 3년간 과수 농사에 대한 기술과 지식을 배운 자칭 '전문 농업인'으로 그 기세가 대단하다. 주변에서 '왜 힘들게 농사를 짓느냐' '농업에 비전이 있느냐'고 묻지만, 그럴 때면 "농업이야말로 다른 분야보다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김 씨의 신조는 '신뢰'이다. 직접 생산한 것을 먹으면서 고객들이 행복해 하는 것이 돈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참농원은 현재 친환경 인증을 받은 포도와 복숭아, 감을 생산하고 있다. 당도 16브릭스 이상의 명품 포도와 감식초를 생산하는 것이 현재 이뤄야 할 가장 큰 목표이다. 올해 1년은 농사 초기에 부딪히게 되는 자금 부족, 기술 부족으로 불구덩이를 지나가는 것만큼이나 힘들었지만, '황소고집'이라는 별명처럼 한 발짝씩 꾸준하게 앞으로 나가고 있다. 포도가 비바람을 맞고 익어가듯, 감이 찬 서리를 맞으며 빨갛게 물들 듯 김 씨의 꿈도 그렇게 여물어간다.

다음은 김 씨가 전하는 농업이 좋은 7가지 이유이다.

1.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농업인은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2. 평생 농사를 지으신 부모님의 경험과 조언은 성공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이다.

3. 가공, 관광, 유통 등 진출 분야가 가능하고, 그만큼 성공 가능 분야가 다양하다.

4.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다.

5. 가공할 경우 많은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

6. 농업은 현대 산업의 어떤 분야보다 그 중요성이 크다.

7. 젊지만 평생을 농업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해왔다. 나와 같은 사람이 한국 농업에 필요하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