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는 자고로 총명하고 밝은 동물로 여겨진다. 연예계에서도 토끼띠들은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스타들로 비춰진다. 토끼띠 스타들은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를 토끼처럼 껑충 뛰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특히 토끼띠 스타 가운데는 1987년생들이 두드러진다. 브라운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이승기와 문근영, 장근석을 필두로 한 신세대 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해이다.
이승기는 '훈남 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연예인으로는 드문 명문 대학 출신에 훈훈한 마스크와 매너로 '국민아들'과 '국민남동생'에 이어 '국민사위' 타이틀까지 차지한 스타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자연스러운 연기, 재치 넘치는 예능감 등 다재다능함을 무기로 예능 프로그램 '1박2일'(KBS2), '강심장'(SBS)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고 얼마 전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통해서 스타의 입지를 굳혔다. CF에서도 김치냉장고 모델로 꾸준히 활동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문근영도 대표적인 '87년생 스타'다.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던 문근영은 한동안 여동생 이미지를 떨치지 못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와 연극 '클로저'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KBS2)에도 출연, 다시 깜찍한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장근석도 기대되는 스타다. 여자보다 예쁜 외모로 사랑받고 있는 장근석은 2009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차세대 한류 스타로 우뚝 섰다. 동갑내기 문근영과 함께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에서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장근석의 매력은 개성 넘치는 연기와 의외로 파워풀한 노래 실력이다. 그는 드라마에서도 가수 역할을 곧잘 하면서 연기자와 가수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한효주도 빠질 수 없는 토끼띠 스타다. 드라마 '동이'(MBC)를 통해 2010년을 뜨겁게 달군 한효주는 광고계에서도 탐내는 연예인으로 꼽힌다. 특히 광고계에서는 '한효주 천하'라 할 만큼 활약이 눈부시다. 삼성카메라를 비롯한 롯데카드, 빙그레, 미스터 피자 등 각종 CF에 출연하며 CF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가요계에서도 '87년생 스타'들이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빅뱅의 탑과 슈퍼주니어의 최시원·김기범·려욱, SS501의 김규종·박정민·김형준, 엠블랙의 지오, 초신성의 건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애프터스쿨의 주연, 티아라의 소연, 2PM에서 탈퇴한 재범 등이 그들이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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