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들이 뿔났다.'
포항 향토청년회를 중심으로 한 포항 시민 70여 명이 7일 전세버스 편으로 상경,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를 항의방문했다. 기상관측 이래 최대 폭설로 도시가 마비되면서 포항지역이 폭설피해를 입자 이명박 대통령이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위로 전화를 건 것에 대해 딴지를 건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나선 것이다.
이들은 박 원내대표와 민주당측의 면담거부로 민주당 관계자들도 만나지 못한 채 푸대접을 받았다. 그러자 당사앞에서 항의시위를 하고 성명서를 통해 박 원내대표의 공개사과와 정계은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치 지도자로서 자연재해를 당한 민심을 달래주지는 못할망정 복구노력에 제동을 거는게 제 정신이냐"며 박 원내대표를 비난하고는 "주민과 기업들의 폭설 피해는 외면한 채 단지 포항이라는 사실만으로 정치적 공격의 대상으로 삼거나 정치적 말장난의 대상으로 왜곡, 이중삼중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것은 최소한의 양식마저도 상실한 비정상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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