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아침극 '당신 참 예쁘다'가 4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당신 참 예쁘다'는 사랑의 끝에서 버림받은 미혼모의 고난 극복 스토리로, '있을때 잘해', '그래도 좋아'의 김우선 감독과 2010년 MBC 극본공모 연속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오상희 작가가 만나 제작한다. 제작진은 막장드라마가 아닌 일상의 편안함으로 다가오는 신선한 아침드라마를 표방한다.
윤세아, 김태훈, 현우성, 박탐희 등 젊은 연기자를 중심으로 이효춘, 박근형, 박인환, 정애리 등 연기파 중견 연기자들이 합세해 극의 중심을 잡는다.
맑고 고운 심성을 가진 여주인공 고유랑 역은 윤세아가 맡아 밝고 씩씩한 슈거아티스트를 연기한다. 고유랑이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는 유부남 박치영 역은 김태훈이 열연한다. 치영은 '성공과 출세'만이 삶의 목표인 남자였지만 유랑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모든 것이 흔들리게 된다. 유랑과 치영, 이들과 삼각관계를 이루며 진정한 사랑에 눈 뜨는 변강수 역은 모델 출신의 현우성이 연기한다. 치영의 인형같은 아내, 조안나 역은 결혼과 출산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박탐희가 맡아 기품있고 우아하지만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연기를 보인다.
드라마는 여주인공 고유랑이 사랑하는 남자 박치영을 위해 제주도에서 직접 만든 케이크를 들고 서울로 올라오는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여기서 유랑은 처음엔 악연처럼 변강수와 만난다. 강수는 실수로 유랑의 케이크를 망가뜨리게 되고, 유랑의 기분까지 망친다. 이 두 사람의 만남으로 유랑과 치영, 강수의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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