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12일 대구를 방문해 세원정공을 비롯한 대구경북 자동차, 철강 등 지역특화 산업 9개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의 방문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수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효과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려는 데 따른 것.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최근 추진되고 있는 현대차, 포스코의 해외진출 등에 따른 지역특화 산업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행장은 "대기업의 해외진출과 관련, 지역 협력업체의 동반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특성을 검토해 해외투자자금, 현지투자정보 등 차별화된 금융'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고 녹색'신성장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선도해 중견기업 지원 전문은행으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출입은행 대구경북 지역본부는 지역 기업의 수출입거래, 해외투자사업 지원을 위해 올해 10개 지역본부 가운데 최대 규모인 1조8천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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