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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중앙고, 내년 일반고 전환…市교육청, 행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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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중앙고(구 중앙상고)의 일반고 전환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1일 통합형 고교인 대구중앙고(수성구 수성4가)의 '일반고 전환계획 행정예고'를 발표하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통합형 고교'는 동일 학교에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일반계고 교육과정과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특성화계열 교육과정을 동시에 운영하는 학교. 대구중앙고 경우 2009년부터 일반계 5개 학급과 경영정보과'시각디자인과 등 5개 특성화계열 학급을 함께 갖춘 통합형 고교로 운영되고 있다.

시 교육청은 이번 행정예고를 통한 의견수렴을 마치는대로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에 대구중앙고 일반고 전환을 담은 '학군고시' 개정안을 제출하고, 개정안이 확정되면 학칙변경 등 실질적인 일반고 전환 작업에 들어간다.

대구중앙고의 일반고 전환 시기는 2012학년도부터이며, 학생선발은 선지원으로 이뤄진다. 선지원은 대구시 거주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입학시키는 제도다. 학교 규모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학년당 10개 학급(전체 30개), 남녀 공학을 유지한다.

대구중앙고 측은 일반고 전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중앙고 관계자는 "근거리 배정(추첨배정) 방식이 아닌 선지원 방식이기 때문에 학교 인근 학부모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일반계고 전환해 대비해 자체 영어'수학 교과 수업 연구를 계속 해왔고, 교사 20여 명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중앙고가 향후 추첨배정고로 전환될 경우 일부 학부모와 교사들은 당분간 '학교 기피'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추첨배정고로 전환되려면 대학 진학 성적이 크게 나아지거나 일반계 고교로서의 학교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며 "당장은 추첨배정고 전환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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