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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형건물 빈사무실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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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넘던 공실률 8%로↓…임대료 꾸준히 오름세

불꺼진 사무실이 많던 대구 지역 업무용 빌딩 공실률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대구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지역인 범어네거리 주변 빌딩. 사진
불꺼진 사무실이 많던 대구 지역 업무용 빌딩 공실률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대구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지역인 범어네거리 주변 빌딩. 사진'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대구 지역 대형 건물의 빈 사무실이 사라지고 있다.

경기침체와 금융위기 등으로 10%가 넘던 대형 건물 공실률이 8%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임대료 또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용빌딩 관리 업체인 교보리얼코가 대구 지역 내 44개 업무용 빌딩의 1/4분기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46%까지 치솟았던 공실률이 8.18%로 낮아졌고 ㎡당 임대료는 80만원에서 81만8천원으로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는 "수성구 범어동 삼성화재와 중구 남산동 알리안츠 타워, 최근 준공된 범어네거리 LIG 건물 등 대형 빌딩의 공실이 사라졌다"며 "공실이 줄면서 임대료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대도시 공실률은 늘고 있지만 대구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분기 대전은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1.5%P 오른 13.48%로 집계됐고 광주 역시 0.53%P 증가해 10.01%를 기록했다. 부산은 0.13%P 늘어난 5.41%, 울산은 0.04%P 상승한 7.78%를 기록했다.

업무용 임대 시장 회복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섬유, 자동차 등 제조업을 바탕으로 굴뚝 경기와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교보리얼코 관계자는"공실률 하락과 임대료 상승은 결국 경기 상승의 결과로 볼 수 있다"며 "시장 적정가를 고수하면서도 공실률이 준 대형 건물들의 약진 때문에 앞으로 업무용 빌딩 공실률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업무용 빌딩 선호 지역이 서서히 반월당에서 동대구로로 이동하고 있다.

업무용 빌딩 수요가 많은 금융기관들이 범어네거리 주변으로 옮겨가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동대구역 환승센터와 무역센터 등이 건립되면 이같은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에서 가장 임대료가 높은 건물은 MBC 앞 삼성화재와 범어네거리 LIG 신축 건물로 3.3m당 310만원대(전세비율 고정 환산)로 반월당 주변 빌딩의 300만원대를 추월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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