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시작된 '문경새재옛길달빛사랑여행'이 신기한 마술과 심금을 울리는 라이브 공연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21일 문경새재도립공원 내 대왕세종 세트장 강녕전 뜰안에 마련된 달빛사랑여행의 메인 이벤트인 '로맨틱 파티' 현장. 찰쌀주먹밥과 오미자막걸리, 각종 부침개와 요리 등 잔칫상을 앞에 두고 무대에서는 재치있는 사회자의 진행과 마술가 한효익 부부가 수준 높은 마술공연을 펼쳤다. 이어 채진 씨 등 실력파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참가자들과 열광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공연 중 대부분 참가자들이 일어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따라했으며 광주 무등초등학교 학생 60여 명이 갑자기 무대에 몰리면서 진행요원이 가로막는 돌발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곳은 드라마 대왕세종에서 세종대왕의 강녕전으로 소개된 장소여서 조선시대 궁궐의 고풍스런 분위기와 문경새재의 경관, 로맨틱한 공연이 어우러진 최고의 고택공연이란 찬사가 쏟아졌다.
공연을 보기 위해 대구에서 가족들과 함께 왔다는 김모(25'여) 씨는 "비록 비가 내려 달은 볼 수 없었지만 백두대간이 보이는 전통 궁궐에서 마술쇼를 보고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었던 경험은 평생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문경새재의 자연과 과거길 이야기에 '사랑'과 '달'을 붙여 만든 스토리텔링 '문경새재옛길달빛사랑여행'은 참가비 1만 원으로 10여 가지의 낭만 프로그램 체험은 물론 먹을거리, 볼거리, 선물 등이 푸짐한 로맨틱 관광상품이다.
문경시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하며,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과 매일신문사(사장 이창영)가 공동 주관해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오후 3시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앞에서 출발한다.
28일 두 번째 여행이 시작되며 예약은 홈페이지(www.mgmtour.co.kr)나, 전화(문경문화원 054-555-2571)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 19세 이하와 30명 이상 단체는 8천원이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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