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국내 자동차 시장이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자동차 판매업계에 따르면 올 5월까지 국내 시장의 차종별 판매 누계에서 5만2천518대를 판 현대자동차의 아반떼가 1위에 올라 준중형 차량이 여전한 인기 차종임을 입증했다.
올 초 '출고 대기 기간 3개월'이라는 푸념이 나올 정도로 잘 팔렸다는 그랜저도 5만1천267대 팔려 소문을 사실로 증명했다. 올 1월 출시된 5세대 그랜저(그랜저HG)는 한 달 평균 1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셈으로 아직도 출고 대기 기간이 긴 것으로 알려져, 대형차로는 드물게 연말 판매량에서 10만 대 돌파도 가능하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경차의 자존심으로 떠오른 기아자동차의 모닝이 5개월간 5만842대가 팔려 1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대형'준중형'소형이 각각 대표주자로 나서 3파전을 점입가경으로 만들고 있는 것.
이들 차종은 지난달까지 각 차량별로 5만 대 이상씩 팔려 매달 1만 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999년 이후 1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던 쏘나타는 포터에도 밀려 올 들어 4만1천64대 판매에 그쳐 5위로 밀렸다.
이 밖에 기아 K5가 3만3천896대로 6위에 올라 있고,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2만4천653대), 르노삼성 SM5(2만2천107대), 기아 스포티지R(2만1천906대), 현대 스타렉스(2만1천333대)가 7∼10위에 랭크돼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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