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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성모의 죽음' 화가 카라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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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는 전 세계 50여 개 언어로 번역돼 읽힌 베스트셀러이다. 루브르 박물관장 소니에르의 살해 사건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암호해독관인 소피가 할아버지 소니에르가 그녀만이 알 수 있는 암호를 남겼다는 것을 깨닫곤 종교기호학자 랭던과 함께 다빈치의 그림에 숨겨진 암호를 풀어나가는 사이 기독교의 어두운 역사가 드러난다. 내용 중에 소니에르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카라바조의 그림을 떼어낸다는 구절이 나오는데 그 그림이 카라바조의 유명작인 '성모의 죽음'이다.

카라바조의 본명은 미켈란젤로 메리시. 이탈리아 베르가모 근교의 카라바조에서 출생한 데서 카라바조로 이름지어졌다. 그의 작품은 주로 성모와 성자를 모델로 로마에 사는 빈민의 모습을 등장시킨 것들이 많다.

그의 화풍은 이탈리아적인 조형 전통을 부활시킴과 동시에 할스와 렘브란트, 그리고 초기의 벨라스케스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17세기 유럽회화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그의 화풍은 제자인 에스파냐의 리베라를 통해 살바토르 로자에게 계승됐다. 카라바조가 종교적이지 못한 소재를 다루었기 때문에 교회로부터 배척받았다고 하는 비평가들도 있다. 1571년 오늘은 카라바조가 태어난 날이다.

최정암/편집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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