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강도 발생..주말 사건·사고 '얼룩'
10월의 마지막 주말인 29~30일 대낮 금은방 2인조 강도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여수에서는 차량 추돌사고로 1명이 숨졌다.
◇대낮에 금은방서 강도 = 29일 낮 12시5분께 사하구의 한 귀금속 가게에서 40∼5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주인 A(53·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전선으로 손발을 묶은 뒤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을 쓸어담아 달아났다.
당시 가게에는 A씨만 있었고 범행에 걸린 시간은 5분에 불과했다.
경찰은 가게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에서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보, 수사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이웃주민이 40대 도둑을 추격해 붙잡았다.
29일 오전 9시30분께 광주시 북구 누문동에서 김모(60)씨는 인근 식당에 침입해 주인 김모(42·여)씨의 핸드백을 훔쳐 달아나던 황모(46)씨를 300m 뒤쫓아가 붙잡았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황씨에 대해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26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물류회사 트럭 현금강탈 사건의 용의자들이 모두 붙잡혔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30일 천안 서북구 성정동 공동어시장 앞길에서 모 특수물류회사 차량을 습격해 현금 5천만원이 들어 있는 돈자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A(32)씨 등 4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장면이 찍힌 CC(폐쇄회로)TV와 용의차량의 동선을 토대로 이들을 추적해 지난 28일 대전에서 현금을 직접 탈취한 A씨 등 용의자 4명을 붙잡았다.
경남 거창군에서 실종된 40대 여성은 39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오후 3시40분께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의 야산 8부 능선에서 이모(46·여)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야산 땅속 65㎝ 지점에 파묻혀 있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이씨를 살해하고 자살한 김모(63)씨가 운영하던 펜션에서 80여m 떨어진 지점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 집 인근 기지국에서 마지막으로 이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점 등을 근거로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던 중 김씨가 지난 27일 자신의 집 방에서 이씨를 살해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추돌사고로 1명 사망 = 30일 오전 1시께 전남 여수시 선원동 KBC방송국 앞길에서 스포티지 차량이 길가에 세워져 있던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아 오모(40)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스포티지 운전자 김모(27)씨가 중상을 당했다.
경찰은 스포티지 운전자 김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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