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반대' 시민 200여명 시청 로비 점거
3일 오후 4시40분 현재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에 반대하는 시민 200여명이 시장 집무실이 있는 시청 서소문별관으로 난입해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은평, 상계 등 서울 전역의 뉴타운 사업지역과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원주민으로 이뤄진 이들은 별관 1층 로비에서 구호를 외치며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께 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가 주최한 뉴타운사업 관련 토론회에 방청객으로 참여하려고 서소문별관 옆의 서울시의회 별관을 찾았다.
이들은 토론회 자료를 본 뒤 "오세훈 전 시장 시절 나왔던 것 이상의 대안이 없다며" 고성을 내기 시작했고 이어 서소문별관으로 몰려가 오후 4시께부터 농성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근무한지 6년이 넘었다는 한 서울시 직원은 "십여명 정도가 몰려와 농성을 벌인 적은 있지만 지금처럼 백명 단위의 사람들이 로비를 점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임 시장 시절에는 요구사항이 있는 집단이 몰려올 경우 문 하나만 열어두고 대표자만 불러들인 뒤 대화를 해 대단위 농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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