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기 "곽 교육감 돈인줄 모르고 받았다"
후보자 매수 혐의로 기소된 곽노현(57)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재판에서 박명기(53) 서울교대 교수가 '자신이 받은 2억원은 곽 교육감이 마련한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형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공판에서 박 교수는 "올해 2억원을 전달받을 때는 곽 교육감에게서 받는 것을 포기한 상태였고, 그 돈은 (진보) 진영의 여러 사람이 모아 마련한 것으로 알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곽 교육감도 같이 돈을 모을 수는 있겠다고 추측은 했지만, 그가 돈을 준다는 의식을 명확히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곽 교육감은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중도 사퇴한 대가로 박 교수에게 2억원을 건네고 서울교육발전자문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앞서 9월 박 교수도 돈과 직위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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