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안서연씨와 백년가약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41)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이 2일 백년가약을 맺고 새신랑이 됐다.
황 감독은 이날 오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안서연(33)씨와 화촉을 밝혔다.
인 씨는 이화여대를 나와 현재 고등학교에서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다.
이날 결혼식장에는 1층부터 4층까지 하객들이 빼곡히 들어찼을 정도로 구름 인파가 몰려 황 감독의 식지 않는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황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일약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후 왕성한 사회 활동을 통해 여러 계층의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 육상계의 마당발로 통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함께하는 사람들'을 14년째 이끌고 자선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효(孝) 문화 운동을 함께 이끈 강지원 변호사가 이날 예식의 주례를 봤고 의형제 사이인 손범수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화환을 보내 부부로 새 출발 하는 커플의 앞날을 축복했다.
황 감독은 4박6일간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송파구 송파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이어 곧바로 강원도 강릉에서 전지훈련 중인 소속팀의 훈련을 이끌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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