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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원자재價, 상반기 조정 하반기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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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원자재價, 상반기 조정 하반기 강세"

내년 국제원자재 가격은 상반기 조정 국면을 거쳐 하반기에 세계경제 회복과 함께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평균 국제유가는 올해보다 올라갈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았다.

국제금융센터는 9일 중앙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13년 국제원자재시장 전망'을 보고했다.

원유시장은 내년에도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는 유럽 재정위기와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하반기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봤다.

6개 주요 투자은행(IB)의 평균 전망치를 보면 브렌트유 평균가격이 올해 배럴당 111.25달러(1∼11월 평균)에서 내년 113.17달러로, 서부텍사스유(WTI)도 94.82달러에서 99.50달러로 각각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센터 측은 "이란과 서방 간 긴장이 커지면 상당한 공급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유럽 위기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확산하면 브렌트유가 70∼8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고 전했다.

농산물은 2년째 소비가 생산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주요 곡물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올해보다는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센터 측은 예상했다. 특히 기후변화가 가격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봤다.

기초금속을 보면 알루미늄, 납, 니켈, 아연 등이 수요 둔화로 공급초과를 나타내겠지만 구리는 최근 주요 광산 파업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공급 부족이 예상됐다.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하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지만 중국이 저가 매수를 통해 다시 재고쌓기에 나선다면 가격 하락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고 센터측은 덧붙였다.

센터 측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유럽 위기, 이상기후 등으로 가격 변동성이 위아래로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해 우리 경제엔 상당한 부담"이라며 "자원민족주의도 강화하는 경향이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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