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의 사진전 '산업클러스터 풍경'전이 30일까지 시오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대구 근교의 산업단지에 들어선 조립식 구조의 공장 건물을 사진으로 찍었다. 정면을 차분하게 보여주는 사진 속 건물들은 매우 미니멀하다. 주변의 텅 빈 풍경과 충돌하는 그 건물의 이미지는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는 극단적인 폐쇄성이 펼쳐진다.
미니멀한 구조의 공장 가건물들은 끝없이 확대 재생산의 길을 달려가는 자본의 논리를 은유한다. 때로는 아름답게 보이는 이들 공장가건물은 획일적인 삶의 패턴을 강제적으로 받아들여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053)246-4688.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