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동부 사이클론 강타 11명 사망
강력한 사이클론 '테인(Thane)'이 인도 남동부 해안을 강타해 최소한 11명이 사망했다.
인도 방송 'CNN-IBN' 등은 30일 열대성 폭풍인 사이클론 테인이 이날 오전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州) 해안지역을 관통했다.
이 과정에서 쿠달로르 시(市)에서 벽이 무너지면서 6명이 사망했고 쿠달로르 인근의 연방직할지 푸두체리에선 가옥붕괴로 4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중 일부는 감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현장에선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가옥 피해가 심한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수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타밀나두주 관리들은 테인의 영향으로 600여곳이 위험한 처지에 놓인 것으로 판단,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테인의 상륙으로 타밀나두 남부지역에선 많은 열차가 지연도착하거나 정차했다.
또 주도인 첸나이에서 출발해 쿠웨이트나 말레이시아로 향하려던 민영항공사 여객기들은 운항을 취소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벵골만 남서부에서 형성된 테인이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오늘 오전 6시30분부터 1시간에 걸쳐 타밀나두 해안지역을 관통했다"면서 "앞으로 24시간 동안 지역에 따라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타밀나두 주변 해역에선 파도가 높이 일어 어민들이 조업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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