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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착오로 임용 합격자 10명 불합격 처리, 무려 450명중 152명의 성적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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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격생 성적 확인 요구..성적 입력 오류 발견

대구시교육청이 연속적으로 불미한 일에 휩싸이고 있다. 최근 대구시 수성구 모 중학교에서 폭행 당한 학생의 자살 사건이 채 마무리되기도 전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가운데 10명을 실수로 불합격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2012학년도 초등(일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 공고가 나간 후 불합격한 한 응시생이 대구시교육청에 자신의 성적 확인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조사반을 투입, 이 응시생의 성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성적 입력에 착오가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어 대구시교육청 감사반이 시험관리 과정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3차 시험 5개 과목 중 1개 과목에서 성적 입력에 착오가 있어 응시인원 450명 중 152명의 성적이 잘못 입력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이미 최종 합격자로 공고된 315명 가운데 10명의 합격자가 바뀌게 됐고 시교육청은 이날 최종 합격자를 정정 공고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3차 시험 응시자 전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정 공고 사실을 알렸고 합격이 뒤바뀐 수험생에게는 전화로 통지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임용시험 업무 담당 국장을 직위 해제하는 한편 다른 관련자들에 대해서 추가로 인사 조치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3일에도 임용시험 2차 합격자를 최종 합격자인 것으로 잘못 발표하는 등 잇따라 물의를 빚고 있다.

대구시민들은 "이런 일들이 쌓여서 대구의 이미지가 다운그레이드 되는 것 아니냐"며 차제에 철저하게 조사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미화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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