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2'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권정달(사진)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사)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10일 안동 파크호텔 연회장에 마련된 이사장 취임식에는 김광림 국회의원과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 김춘택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장을 비롯해 이상호, 임형규 기능보유자와 회원들, 도영심 UN 스텝재단 이사장, 김백현 안동시의회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권 이사장은 "지역 문화예술 창달에 앞장서서 보존회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세계화하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권 이사장은 또 "전통문화를 옛 그대로를 보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K-POP 등 현대적 콘텐츠와 결합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 조성에도 투자가 필요하다"며 "공연 수입에만 의존하던 하회탈놀이의 사회적 위상을 높여 회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권 이사장과 부인 도영심 스텝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하회별신굿탈놀이 미국'프랑스 공연 등을 주선해 탈춤 세계화에 기여해왔다. 권 이사장은 하회탈춤의 세계화를 위해 안동에 '하회탈문화관'과 '탈춤대학' 등을 설립하는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하회탈 타운을 새롭게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권 이사장은 "만년에 고향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무척 가슴이 설렌다"며 "여생을 뜻있는 일을 하며 보낸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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