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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힘겨루다 날새나…민주당-진보당 후보 단일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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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총선 필승카드로 공을 들이고 있는 '야권연대'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양당 사이 힘겨루기의 핵심은 통합진보당 후보로의 야권단일화 선거구를 몇 개나 선정하느냐다.

진보통합당은 4'11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의석 20석)을 목표로 비례대표 10석을 포함 20개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적어도 15개 이상의 지역구에서 진보통합당 후보로의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 후보로의 단일화로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지역은 한자릿수에 불과하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양당 협상대표단인 민주당 박선숙 의원과 통합진보당 장원섭 사무총장은 이달 17일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은 이후 19일까지 모두 세 차례 논의를 벌였지만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지역의 경우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해 다뤄야 하는데 이럴 경우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는 당내 예비주자들을 설득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통합진보당은 민주통합당이 최근 지지율 상승을 무기로 야권연대에 소홀하거나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정치권에선 통합진보당의 이정희(서울 관악구)'심상정(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갑) 공동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이 출사표를 던진 지역에서 야권단일화가 어떻게 결론을 내느냐에 따라 야권연대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중앙당 차원의 양보 없는 줄다리기와는 달리 2010년 지방선거에서 위력을 발휘한 부산경남에서는 야권연대가 상당 부분 진전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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