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빛 물결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률 '호응'

K-water 탄주대 정기 음악회

"낙동강 은빛 물결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음률과 함께 멋지고 아늑한 휴일 오후의 여유를 즐기세요."

K-water 경북권물관리센터가 아름다운 경관으로 소문난 낙동강 강정고령보 탄주대에서 시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매월 둘째'셋째주 일요일 오후에 열리는 이 음악회는 이장상 수자원공사 고령권 관리단장(색소폰) 등 지역 내 음악 동호인(가칭 탄주대 연주단)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달 12'19일 열린 작은 음악회는 '가방을 멘 여인' 등 영화음악 위주의 색소폰 연주와 오카리나 연주로 '철새는 날아가고' 등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통기타로 '7080 음악'이 연주되자 관람객들은 추운 강바람에도 불구하고 장단에 맞춰 손뼉을 치면서 자리를 지켰다.

색소폰을 연주한 이장상 고령권 관리단장은 "가야금 형상으로 건설된 고령문화가 깃든 탄주대에서 평소 좋아하는 음악을 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추운 강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는 팬이 많아 큰 힘을 얻고 있다"고 했다.

K-water 경북권물관리센터 최병습 단장은 "낙동강 강정고령보가 주민의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고 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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