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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복귀신고" - 최형우 "형님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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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 나란히 홈런

돌아온 홈런왕 이승엽과 디펜딩 홈런왕 최형우가 시범경기서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까지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신'구 홈런왕 경쟁이 정규시즌을 앞두고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시범경기 이틀째인 18일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는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2사에서 LG의 두 번째 투수 유원상의 직구를 받아 쳐 120m 거리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전날 3타수 1안타를 친 최형우는 이날 3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6타석 만에 손맛을 봤다.

올 시즌 일본에서 국내로 복귀한 '라이온 킹' 이승엽은 개막 첫날 홈런을 신고했다. 이승엽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대형 투런 포(비거리 130m)를 쏘아 올렸다. 이날 5회 LG 임찬규의 투심에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린 이승엽은 공을 우측 담장 너머 관중석에 떨어뜨렸다. 잠실 내야석을 가득 채운 1만8천 명의 관중은 돌아온 국민타자의 위용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복귀한 김태균도 국내 복귀 첫 홈런을 쳐냈다. 김태균은 1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4번 타자로 등장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월 아치를 그리며 3점포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첫 타석에서 넥센 왼손투수 강윤구의 빠른 공을 통타해 좌월 3점포(비거리 110m)로 3년 만의 복귀를 알렸다.

올해 홈런 레이스에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점쳐지는 홈런왕 출신 거포들이 시범경기 개막을 자축하듯 연일 대형 아치를 그려낸 프로야구는 역대 시범경기 최다 관중(7경기 10만1천351명)을 돌파하며 지난겨울 동안 목을 빼고 기다렸던 팬들에게 야구가 돌아왔음을 알렸다.

삼성은 시범경기 개막전서 이승엽의 홈런포 등 13안타를 집중시키며 LG에 8대3 승리를 거뒀다. 18일에는 선발투수 윤성환이 5이닝 1피안타로 호투를 펼쳤으나 7회 대량실점하며 3대7로 패했다. 삼성은 20일 인천으로 자리를 옮겨 SK와 2연전을 치른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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