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인격체로 대하면서 함께 살려면 여러 가지 불편과 어려움을 감내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털어 놓는 애환은 저마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겪는 큰 어려움은 세 가지 정도다.
첫째, 무엇보다 돈이다. 경제적 어려움은 무엇을 하든 뒤따르는 훼방꾼이다. 특히 최근에는 반려동물들의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목청 제거수술, 스케일링, 트리밍(털깎기), 각종 사료 등에 돈이 많이 든다. 혹시 큰병이라도 걸리면 수술비가 수백만원대에 이를 때도 있다. 이런 탓에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이들이 돈 문제로 중도에 남에게 양도하거나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둘째, 뒤치다꺼리다. 대'소변 등 배설물과 온 집안에 날리는 털을 청소해야 한다. 집안에 소독기도 필수다. 아무리 청소를 하고, 부지런하게 움직여도 개를 키우는데는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하다. 자신조차 잘 컨트롤 하지 못하는 게으른 이들은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이 좋다.
셋째,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인내심이다. 자신은 반려동물을 좋아하지만 개나 고양이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극도로 꺼리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해두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혹시라도 개나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자신의 반려동물에 대해 나쁜 말이나 행동을 해도 어느 정도 선(직접 해를 가하지 않는 것)까지는 참아야 한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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