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16일 국방화학과(학과장 임성빈) 1, 2학년간 멘토와 멘티 결연식 및 세족식을 진행했다.
구미대 국방화학과 선후배간의 멘토․ 멘티 결연식과 세족식은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결연은 1학년 후배가 2학년 선배를 멘토로 선택하여 이뤄졌다.
선배는 후배의 발을 씻겨주며 학교생활과 진로 등에 대한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다짐하고, 후배는 발을 씻겨주는 선배의 손길에서 참사랑을 느꼈다. 국방화학과 1학년 양소라(20) 양은 "세족식에서 선배님의 따뜻한 정을 느꼈다. 즐겁고 유익한 대학생활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2학년인 유계영(21) 양은 "후배의 발을 씻기며 책임감을 느꼈고,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성빈 국방화학과 과장은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선후배간의 정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멘토와 멘티로 연결된 선후배 관계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소통의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결연식의 취지를 설명했다. 임 학과장은 지난 3월 국방화학과 신입생 전원에게 직접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 가져 주변 학과 신입생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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