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평강한의원 김정태(사진) 원장은 "최근 체질에 맞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의학에서는 같은 병을 앓고 있어도 체질이 다르면 처방을 다르게 해주는 것처럼 음식도 사상체질에 따라 구분해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체질에 맞는 음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태음인=몸이 차고 습기가 많다. 쇠고기가 좋고, 허약하고 폐, 기관지가 나쁠 때는 소의 뼈를 고아서 먹으면 이보다 좋은 보약은 없다. 특히 콩으로 만든 음식은 태음인의 좋은 단백질원이다. 좋은 음식은 수수, 들깨, 율무, 땅콩, 밀가루, 들기름, 콩기름, 무, 호박, 오이, 고추, 콩나물, 감자, 당근, 버섯, 더덕, 미역 등이다.
▷소음인=소음인은 속이 냉하고 위장기능이 약한 체질이다. 위장병과 소화불량, 설사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음식은 데워서 먹고 삼계탕, 보신탕 등 성질이 따뜻한 음식과 인삼, 꿀, 황기, 당귀 등 성질이 따뜻하고 기혈을 보하는 약이 된다.
▷태양인=체질적으로 몸이 더운 편이라 서늘한 성질의 음식이 잘 맞다. 새우, 굴, 소라, 전복, 홍합과 같은 어패류와 포도, 감, 앵두, 다래, 모과 등 과일이 좋다.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척추동물의 고기는 독이 된다.
▷소양인=소양인은 속에 열이 있고 위장의 기능이 좋아 소화를 잘 시킨다. 돼지고기가 좋고 성질이 차고 열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는 팥, 녹두, 메밀 등이 좋다. 채소류는 배추, 오이, 가지, 호박, 상추, 우엉 등이 도움이 된다. 과실로는 수박, 참외, 포도, 딸기, 생선 중에는 굴, 해삼, 새우, 게, 전복 등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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