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2일 초대 원장으로 윤종민(58'사진) 씨를 선임했다. 윤 원장은 이날 경북도청에서 연구원 이사장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지식경제부 기획예산담당관을 비롯해 LA 총영사관 상무관, 지경부 기업규제심의담당관, 특허청 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 한국전기산업연구원장 등을 두루 거친 윤 원장은 중앙부처 정책수립 업무는 물론 연구기관의 책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그동안 포스텍과 기업체 네트워크를 통해 실용로봇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지능형 다목적 수중로봇인 PIRO-U3 개발에 성공하고 국내 대기업에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한 자율무인잠수정을 개발한 데 이어 미래 해양개발을 위한 1천413억원 규모의 수중건설로봇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연구원은 원자력, 해일, 산불 등에 대처하는 국가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인 동해권 유로(Uro)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유로 로봇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윤종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은 "우리나라 로봇산업을 이끄는 기술혁신 거점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며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실용중심 로봇 전문 연구기관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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